블로그 방문자 일 2000명의 애기 파워블로거, 티스토리로 넘어온 사연

티스토리를 개설했다. 지난 5월부터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오면서 일 평균 방문자 3000명까지 찍을 정도로 열심히 하고있는데, 과거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지금도 나의 네이버블로그는 “뷰티 인플루언서”라는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글을 발행하고, 정보를 나누며 운영중이다.

그런데 이 인플루언서라는 목적이 문제다. 네이버에서 인플루언서를 뽑아주는 기준은 주제의 전문성이 얼마나 뛰어난가, 이게 바로 핵심인것인데, 전문성을 살리려면 소소하고도 잡다한 이야기, 혹은 내가 정한 뷰티라는 주제외에 다른 정보를 공유해서 유입이 많아지면 안된다. 아무리 방문자 수가 많고, 많은 이웃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 저것 다 올리는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인플루언서로 취급해 주지 않는다.

네이버블로그 애드포스트 수익도 매달 쏠쏠하지만, 내 이야기 좀 맘편히 하고싶어

 

수익과 이익적인 측면만 생각하면 직장을 다니는 나에게는 네이버 블로그 하나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그 인플루언서라는게 뭔지, 타이틀 한 번 달아보고 싶어서 내가 내 공간에 맘대로 글을 쓰지도 못하는게 너무 아쉬워서 티스토리를 개설하고야 말았다!

나라는 사람은 모든걸 시시콜콜 이야기하길 좋아하고, 사진 찍는것도 좋아해서 사실은 딱 잡블로거가 맞다. 먹는것도 좋아하고, 요리하는것도 좋아하고, 고양이도 좋아하고, 코딩하는것도 좋아하고, 해외직구도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고, 낚시도 좋아하고, 책 읽는것도 좋아한다. 그냥 내 일상을 기록해보고 싶어서 시작한 블로그였는데, 네이버에서 소위 한가닥 하는 블로거라는 증표인 인플루언서를 달려면 기존 팬층이 없는 나라는 사람은 내 얘기를 맘껏하기 어렵더라.


지난 9월부터 인플루언서라는 목표가 생겨서 그 목표에 도전을 하면서 다짐했다. “인플에 선정되면 그다음엔 내맘대로할거야! 애드포스트 수익도 중요한데 그냥 내가 올리고싶은거 다 올릴거라고!”라고 생각하며 몇달만 일상등을 올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루 평균 2천명에서 3천명 사이의 방문자가 들어오는 블로그니까 금방 뽑아주겠지? 생각하며 정작 올리고싶은 글들은 차츰차츰 미뤄왔다. 근데 벌써 2021년도 끝나가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그냥 만들었다 티스토리를.

하고싶은 이야기 다 하고,
네이버블로그 상위노출 노하우도
가감없이 다 풀어볼테다

 

여태까지 보는것에만 익숙해진 내가 기록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 배민의 어떤 비개발자출신 팀장님의 인터뷰에서 한 문장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인데, 그 문장은은 바로 ‘기억보다는 기록을’이다. 하루하루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것들도 다 기록을하고, 그것들이 모여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개발자가 될 때 까지 매일매일 1일 1커밋을 목표하셨고, 지금은 인정받는 팀장 자리에 올랐음에도 여전히 커밋을 습관화 해서 매일 하신다는 것을 보고 참 감명이 깊었었나보다.



이 말을 접하기 전까지 내 마음속 1순위 명언은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된다’ 였다. 이 말도 여전히 참 마음에 와닿고 나태해질때면 꼭 생각하는 명언인데, 이와 더불어 ‘기억보다는 기록을’ 이것도 내 인생 모토와 같은 명언으로 자리잡았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성공의 비결은 재력과 노력이 아니라 꾸준함이라고. 나는 특출나게 뛰어난 점이 없으니까 이 꾸준함으로 성공을 해보고 싶다. 그 과정들을 기록하고싶어서 만든게 이 티스토리 인거고, 꾸준히 글을 쓰러 오면 좋겠다.


네이버 오늘일기 챌린지 덕분에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글쓰는게 참 어렵더라. 말하는 것도 어려웠기에 글쓰는것은 나랑 맞지않는 일이라고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상품리뷰든 일상이든 하나하나 기록해나가다보니, 이제는 틈만나면 기록하는게 습관이 되었다. 6개월정도 거의 매일 1일 1포스팅을 달성해왔으니 습관이 될 만도!


티스토리에서는 적고싶은거 다 적기로 작정을 했으니, 네이버 블로그에서 적을수 없었던 것들을 다 적어볼거다. 내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와 블로그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일 방문자 2000명이상을 유입하는 방법, 상위노출 시킬 수 있는 네이버 알고리즘에 관한이야기 등 틈나는대로 블로그 노하우를 주르륵 적어봐야지.